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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06 01:32 조회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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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어린이날을 맞이한 5일 전북 전주시 어린이창의체험관에서 열린 어린이날 대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부스 앞에 줄을 서고 있다. 2025.05.05. lukekang@newsis.com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밖에서 막 이것저것 만들고 노니까 너무 재밌어요!"103번째 어린이날인 5일 전북 전주시 각지의 행사장과 유원지들이 자녀들과 손을 잡고 함께 밖으로 나온 가족들로 붐볐다.이날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어린이날 수많은 인파를 체감할 수 있듯 체험관 입구에 도달하기도 전부터 체험관 주차장과 인근 전주동물원 주차장은 벌써 만차라는 팻말이 달렸다. 흐린 날씨 탓인지 우산을 한 손에 꼭 쥐거나 귀여운 분홍색 하트 풍선을 쥐고 아이들과 함께 입구로 향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비가 왔던 관계로 야외 부스가 있던 자리가 한산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이곳은 외부에만 36개 체험활동 부스가 차려졌다. 5개 분야로 나눠진 부스는 종류를 막론하고 부모들과 아이들이 함께 손을 꼭 잡고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단연 긴 줄을 이룬 건 부스가 아닌 체험관 초입의 풍선을 만들어주는 키다리 삐에로 아저씨다. 줄 앞은 풍선을 몇 번의 숨결로 순식간에 풍선칼로 만들어주는 삐에로를 향한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가득찼다. 만들어진 풍선을 건네받자 아버지에게 우다다 뛰어가 함박웃음을 짓는 아이들의 표정엔 선함과 즐거움이 가득하다.비가 와 지난해엔 보지 못했던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을 즐기는 잔디밭 풍경도 볼 수 있다. 신나게 뛰노는 아이들을 뒤로 각자 소풍 가방 속 김밥과 음식을 쟁여두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부모들도 보였다.2036 하계 올림픽 국내 유치도시 선정을 기념해 '올림픽 종목 체험 부스'도 체험관 옆쪽에 자리잡았다. 축구, 야구, 농구, 축구공 다트 등 다양한 종목을 느낄 수 있는 부스는 아이들의 집중력으로 활기찼다. 축구공을 발 앞에 두고 숨을 한 번 크게 내쉰 한 남자아이는 호쾌한 발재간으로 멋지게 목표물에 공을 꽂아넣었다.아들과 함께 온 신재원(40대)씨는 "올해 어린이날도 비 소식이 있어서 또 공치나 했다. 다행히 지금은 비가 안 와서 밖에서 이것저것 체험할 수 있어서 좋다"며 "오히려 날씨도 선선해서 아들과 같이 뛰놀[아이뉴스24 김병수 기자] 결국, 떠난다.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지난 3일과 4일(현지시간)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자신의 은퇴 계획과 후계자를 지명했다.1930년생으로 95세인 버핏의 사실상 마침표다. 1965년 직물회사 버크셔의 경영권을 확보해 60년간 회사를 이끌었다.가치투자자의 거장답게 은퇴 후에도 "버크셔 주식을 하나도 팔 계획이 없다"며 "차기 회장으로 지명받은 그레그 에이블 부회장이 버크셔를 더 잘 이끌 것이라는 믿음에 따른 경제적 결정"이라고 했다.버핏의 투자 철학은 '남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스러워져야 하고, 복리(장기투자)의 마법을 믿고 기다리라'는 것으로 요약한다.예기치 않은 이유로 주식 가격이 급락했을 때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보유 기간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라는 얘기다. 2025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총에서 발언하는 워런 버핏 회장 [사진=CNBC 라이브 유튜브 캡처] 그러나 이게 어디 쉬운 일인가. 정보통신(IT) 기술의 발전으로 주식 거래 시스템은 날로 좋아진다. 국제 거래도 쉬워져 24시간 주식 시세판에 정신이 팔린 개미들도 허다하다.현재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9개월째 주식을 팔고 있다. 한국거래소 기준으로 최근 6개월 동안 외국인이 24조 7740억원(순매도)어치를 파는 동안 개인은 3조 6710억원(순매수)어치를 샀다.버핏의 투자 철학에 빗대면, 뭔가 공포에 산 것은 맞는 것 같은데, 복리의 마법을 믿고 투자할지는 더 두고 볼 일이다. 버핏은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 정책에 "지난 30~40일간 일어난 일은 사실상 아무것도 아니다"라고까지 했다.더 긴 호흡으로 볼 것을 주문했다. 버핏의 언어로 '복리의 마법'을 믿으라는 것이다.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는 1964년부터 2024년까지 60년간 550만 2284% 상승했다. 연평균 20%의 수익률이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배당을 포함한 총수익률은 3만 9054%다.현재 버크셔 해서웨이의 시가총액은 1조 2000억달러(약 1683조원)로 전 세계 상장기업 중 8위다. 2025년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